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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선토론,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1. 말보다 큰 말, 침묵보다 더 큰 표정
어제 TV 앞에 앉아 있었어요. 평소처럼 피곤한 하루 끝이었는데, 이상하게 리모컨이 멈춘 곳은 바로 2025 대선토론이었죠.
후보들의 얼굴에서, 말투에서, 눈빛에서… 무언가 느껴졌어요. 단어보다 감정이 먼저 닿았달까요.
2. 이재명 vs 김문수, 익숙한 공방전
익숙했어요. 과거 논란을 들춰내고, 서로를 향한 의혹을 내던지는 그 말들.
형수 욕설, 소방관 갑질… 정작 국민은 어디에 있었던 걸까요?
'변화'라는 단어는 여전히 공허하게 느껴졌어요.
3. 이준석, 그 역시 갈 길은 멀다
젊은 리더십을 말하지만, 그는 여전히 공격받는 입장이었죠. 개혁이라는 말은 참 멋있지만, 현실 속에서는 너무 약하네요.
세대의 희망이라는 무게를 감당하기엔 아직 이른 걸까요.
4. 토론이 아닌, 감정의 전장
정책이 사라지고, 감정만 남은 밤이었어요.
내가 듣고 싶던 건,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의 미래였고, 물가에 대한 현실적인 약속이었고, 내 일자리에 대한 안전이었는데…
그 누구도 그런 이야기는 안 하더군요.
5. 그래서, 나는 어떤 표를 던질까
이번 대선, 단순한 선택이 아니란 걸 알아요.
하지만 진짜 묻고 싶은 건 하나예요.
“그대는 나와 같은 세상에서 살아본 적이 있나요?”
이제 우리는 말이 아닌, 표로 대답할 시간이에요.